 | |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1일 오전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의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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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후임 외교장관으로 거론되는 상황에 “현재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밝혔다.
김현종 차장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다음 자리를 생각할 수 있을 만큼 복잡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장은 앞서 지난 4월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당시 강경화 외교장관과 설전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설전은 김 차장이 외교부 직원을 직접 질책하면서 강 장관이 이를 제지하고 나서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이후 김 차장과 강 장관간 불화의 기저에는 김 차장이 외교정책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외교부에도 장관 못지않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에 대한 갈등이 폭발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김 차장은 외교 인사에도 관여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완전히 잘못된 사실이고 인사에 개입한 적이 한번도 없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아울러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결정도 독단적으로 결정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김 차장은 “지소미아 (종료 결정) 관련해서는 NSC에서 컨센서스를 통해 결정이 된 것”이라며 “청와대 내부 결정 메커니즘은 많은 참모진이 토론하고 난 뒤 결론을 내게 돼 있다. 과거 정부에서는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문재인 정부에서는 한 개인이 정책을 좌우하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