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넬리 량 前연준 연구원, '연준 이사' 지명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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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9-01-08 오후 4:09:18

    수정 2019-01-08 오후 4:09:18

넬리 량(사진=브루킹스)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백악관이 넬리 량(Nellie Liang)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코노미스트(연구원)의 연준 이사 지명을 자진 철회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량이 연준 이사 지명에서 빼 달라고 요청했다”며 “(백악관은) 량의 지명을 지지해왔고, 그는 훌륭한 연준 이사가 됐겠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량은 1986년부터 연준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2010년에는 연준의 금융안정성 부문 설립을 맡기도 했다. 지난 2017년부터는 브루킹스 연구소 선임 연구원으로 근무 중이며, 국제통화기금(IMF)의 방문학자도 역임하고 있다.

량은 지난주 브루킹스에서 발표한 논문을 통해 당국은 잠재적인 위험에 대해 미리 그리고 강력히 대처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고, 이런 관점은 연준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왔다.

그러나 금융업계와 일부 의원들의 반대가 거세지면서 량의 이사 선임 과정이 길어졌고, 결국 량은 스스로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량은 지난해 9월 지명됐으나, 이후 상원 인준 청문회가 열리지 않아 재임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업계가 반대한 이유는 량이 연준 이사에 오르면 은행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기 때문이었다. 량은 금융위기 이후 연준이 은행을 감독하기 위해 만든 금융안정국을 이끌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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