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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그룹은 중국 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춘뢰(春雷) 프로젝트’를 2009년 3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에 재가동했다.
장융 알리바바그룹 회장은 최근 알리바바 전 직원에게 보낸 편지에서 “중소기업이 살아야 사회 경제가 살 수 있고, 중소기업의 진흥이 사회 경제 진흥의 길”이라며 이번 프로젝트 개시를 알렸다. 그는 “알리바바그룹은 춘뢰 프로젝트에 20년 동안 쌓아온 비즈니스 및 기술적 역량을 활용할 예정”이며 “새로운 공급, 수요와 무역을 촉진하는 동시에 디지털 경제 시대로 나아가는 인프라를 구축하며 중소기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그룹은 △수출입 업체의 온라인 사업 개선 △내수 시장 개척 △디지털 산업 벨트 구축 △스마트 네트워크를 통한 농업 지원 △금융 서비스 지원 등 다섯가지 분야의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알리바바그룹의 핀테크 부문 앤트파이낸셜이 설립한 마이뱅크는 중화전국공상업연합회 및 은행 100곳과 함께 소상공인을 위한 비대면 대출 서비스를 실시한다. 입점 중소기업은 6월 30일까지 ‘즉시 정산’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은 중국 전체 기업 가운데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경제의 핵심이다.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60% 이상을 창출하며 고용의 8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중국 IT 기업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알리바바 그룹의 헬스케어 플랫폼인 알리바바 헬스(阿里健康)는 알리바바 그룹의 금융 부문 회사인 알리페이와 손잡고 알리페이 앱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온라인 원격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징둥의 건강관리 플랫폼인 ‘JD 헬스’도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온라인 의료 자문 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텐센트가 지원하는 ‘위닥터’ 등도 비슷한 온라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