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작년 영업익 940억원 전년比 5% 줄어…"경기부진 영향"

2년 연속 매출 3조원 달성
"수익성 중심 내실경영 추진"
  • 등록 2025-02-07 오후 5:07:43

    수정 2025-02-07 오후 5:46:15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CJ프레시웨이가 2년 연속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줄어들면서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CJ프레시웨이(051500)는 지난해 매출액이 3조2248억원으로 전년대비 4.9%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40억원으로 전년대비 5.3% 감소했다.

회사측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매출 3조를 돌파하는 등 외형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고물가, 고금리 등 내수 경기 부진과 소비 심리 위축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502억원, 2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9%, 3.4% 증가했다.

식자재 유통사업 매출은 2조3931억원으로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특히 급식시설 대상 식자재 매출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 복지·요양시설 등 공급처와 물량이 동시에 늘어났다. 외식업체 대상 식자재 매출은 노모어피자, 세광양대창, 슬노우캘리 등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을 수주하며 견고한 실적을 유지했다.

푸드 서비스(단체급식) 매출은 사업 호조에 힘입어 7781억원을 달성했다. 오피스, 산업체 등 구내식당 수요가 커지면서 관련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고객 취향에 따라 테이크아웃 코너, 사내 카페 등 부가 서비스 매출도 덩달아 올랐다. 스타 셰프 초청, 영화·드라마 IP 활용 이벤트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고객 만족도와 수주 경쟁력을 높였다.

제조사업 매출은 536억원이다. 자회사 ‘프레시플러스’는 식품 및 유통기업에 소스, 시즈닝 등 여러 식자재들을 공급하고, R&D센터는 고객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는 등 사업 안정화에 힘썼다. 지난해에는 소스 전문 공장(충북 음성 소재)이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하기도 했다.

CJ프레시웨이는 수익성 강화를 위해 상품·물류 등 근원적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신시장 창출 가속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PB 등 차별화 상품 비중을 늘리고, 세분화된 고객 니즈에 따라 물류 서비스를 다각화하는 등 사업 역량을 한층 고도화한다. 또한 외부 플랫폼 연계 통한 고객 접점 극대화, 급식시장 세분화 및 신경로 개척 등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임성철 CJ프레시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전략을 펼치고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한편, 재무구조 개선 등 펀더멘탈 강화에도 힘써 시장 산업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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