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잠기고 정전…인천서 호우·강풍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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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주택이 침수부터 창문·지붕 파손까지
나무 쓰러지고 토사 유출됐다는 신고도
  • 등록 2025-06-20 오후 8:02:39

    수정 2025-06-20 오후 8:02:39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호우와 강풍 특보가 내려진 인천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와 주택이 물에 잠기고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20일 오전 5시15분 인천 서구 오류동 도로가 침수됐다. / (사진=인천소방본부)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와 각 군·구에는 호우·강풍 피해 신고 103건이 접수됐다.

피해 유형별로는 도로 침수 37건, 나무 전도 24건, 주택 침수 12건, 시설물 탈락 7건, 토사유출 6건, 공장 침수 2건, 기타 15건 등이다.

이날 오전 5시 30분께 서구 검암동과 경서동, 미추홀구 숭의동에서 공동주택이 침수됐고 서구 오류동 공장도 일부가 물에 잠겼다.

또 서구 왕길동 완정로 일대에 토사가 유출되고 부평구 갈산동, 남동구 간석동, 서구 대곡동 등지에서 나무가 쓰러져 소방 당국과 지방자치단체가 안전조치를 했다.

오후 4시께에는 서구 연희동 일대 아파트와 주택 1145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기기도 했다.

한국전력공사는 강한 바람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선이 끊어진 것으로 보고 복구 작업을 벌여 50분 만에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이날 오후 5시 2분께에는 인천대교 송도 방향 9.7㎞ 지점에서 대형 화물차에 실려 있던 컨테이너가 도로에 떨어지면서 뒷차량 탑승자 2명이 다쳤고, 일대에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오후 6시 기준 차량 통행이 통제된 도로는 계양구 작전동 토끼굴, 서구 공항고속도로 측도길 등 2개 구간이다.

또 승기천과 굴포천 등 하천 주변 산책로 12곳의 출입도 차단된 상태다.

서해 기상 악화로 이날 인천∼연평도와 인천∼백령도 등 14개 항로 여객선 17척의 운항도 통제됐다.

인천 내륙에는 오전 4시 4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내려졌다가 호우주의보로 대치됐고 오후 6시 해제됐다. 그러나 이날 정오를 기해 인천 내륙에 내려진 강풍주의보는 오후 현재도 유지되고 있다.

인천시와 10개 군·구 공무원 584명은 비 피해에 대비해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밤 인천에서는 비가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천 내륙에 내려진 강풍주의보는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에 해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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