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5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호우 대처상황 보고에 따르면 수도권과 강원 북부 내륙, 충남권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군산∼개야도, 목포∼홍도, 여수∼거문 등 42개 항로·여객선 55척의 운항이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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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과 한라산 등 국립공원 2곳의 102개 탐방로는 폐쇄됐다.
중대본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기상 정보와 취약지역 접근 금지 등 국민행동요령을 반복 홍보하라고 관계기관에 주문했다.
또한 과거 침수 지역과 산사태 우려 지역, 하천변, 지하 공간 등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신속한 출입 통제와 대피 등 안전조치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이튿날 오후 사이에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20∼21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80㎜(많은 곳 120㎜ 이상), 강원 내륙·산지 50∼100㎜(많은 곳 120㎜ 이상), 충청권 50∼100㎜(많은 곳 180㎜ 이상), 전북 50∼100㎜(많은 곳 180㎜ 이상)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