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한두 가지 쟁점 안 좁혀져…합의 가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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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노위원장 "노사 양보하고 있는 상황"
첫날 회의보다 긍정적…조정안은 아직
  • 등록 2026-05-19 오후 2:24:44

    수정 2026-05-19 오후 2:30:06

[세종=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박수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은 19일 “(삼성전자 노사가) 양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두 가지 쟁점이 정리가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2차 사후조정 회의 참석하는 박수근 중노위원장.(사진=연합뉴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사후조정 회의 도중 기자들과 만나 “(한두 가지 쟁점이 제도화인지는) 말하기 어렵다”며 “가장 중요한 게 뭔지 알지 않느냐”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조정이 아닌 합의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 “그럴 가능성도 일부 있다”며 “조정안을 안 만들면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그는 “(조정안은) 오늘 오후 (중으로 제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말씀드릴 게 없다”며 “조합원들이 최대한 만족할 수 있는 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성과급 제도화를 아직 고수하고 있는지 묻는 말에 “네”라고 답변했다.

이틀차 회의는 비교적 전날보다 긍정적인 분위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최종적으로 노사가 타결될 수 있는지 여부를 보고, 그게 안 될 때는 (조정안을) 낼 것”이라며 “아직까지는 양쪽 당사자의 타결 가능성이 있으니까 그걸 보고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양측 의견이) 일부 좁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측 교섭위원인 여명구 DS(반도체)부문 피플팀장은 회의에 앞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짧은 입장을 밝혔다.

회의는 첫날에 이어 오전 10시∼12시와 오후 2시∼4시, 5시∼7시에 걸쳐 진행한다. 효율적인 회의 운영을 위해 이날부터 ‘2시간 회의 후 1시간 휴식’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고 밤샘 회의 없이 결과를 낸다는 셈이다. 중노위 회의 일정에 따라 19일 오후 7시에는 ‘협상’ 또는 ‘타결’로 조정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첫날 회의는 8시간 20분 동안 협상에 돌입했지만 결국 조정안 도출 없이 끝이 났다. 노사가 평행선을 달리며 좀처럼 접점을 좁히지 못한 영향이다. 박정범 중노위 조정과장은 전날 회의 직후 “조정안 없이 노사끼리만 합의점을 찾아가고 있다”며 “오늘 회의는 마지막으로 노사 양측이 다 본회의장에 모여서 소개를 하고 정리한 뒤 마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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