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자 63% “尹 비상계엄, 내란 아니다”

10일 한국갤럽 설문조사 결과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인가?”
민주당 지지자 90% ‘내란’ 응답
국힘 지지자는 63%가 ‘내란 아냐’
  • 등록 2024-12-10 오후 3:33:05

    수정 2024-12-10 오후 3:33:05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반국가적 내란 행위’라고 보는 응답자가 전체의 71%를 차지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자 중 63%는 ‘내란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10일 한국갤럽이 국민일보의 의뢰를 받아 지난 6~7일 실시한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국회의 권한 제한을 시도한 반국가적 내란 행위’라는 견해에 대해 응답자의 63%가 ‘매우 공감한다’고 답했다.

사진=연합뉴스
‘어느 정도 공감한다’는 응답까지 포함하면 71%에 달하는 수치다. 반면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 ‘별로 공감하지 않는다’ 등의 응답은 24%로 집계됐다.

내란 행위에 대한 평가는 지지하는 정당별로 입장이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90%가 ‘내란’으로 봤지만, 국민의힘 지지자의 63%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40대(80%)와 50대(86%)는 내란으로 봤지만, 70세 이상은 46%가 그렇지 않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헌법에 규정된 대통령 권한을 행사한 정당한 행위’라는 주장에 공감하는 응답은 16%에 불과했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81%에 달했다. 여기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층 52%는 ‘공감한다’고 답해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42%)보다 10% 포인트 높았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100% 무선전화 인터뷰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여론조사 대상자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하는 방법으로 선정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15.4%였다.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 가중(셀 가중)이 적용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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