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정당지지도 역전에 “이재명 입법폭주 영향”

"우리가 잘했다기보단 입법 내란 폭주 영향"
"좌파 집단적 광기 국민이 제대로 인식해"
전국지표조사 정당지지도 국힘 35% 민주 33%
  • 등록 2025-01-16 오후 5:20:41

    수정 2025-01-16 오후 5:30:00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더불어민주당을 추월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은 “민주당의 입법 내란 폭주 영향”이라고 자평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사진=연합뉴스)
홍 시장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면인데도 이렇게 정당 지지도가 바뀌는 것은 우리가 잘했다기보다, 민주당의 입법 내란 폭주가 더 큰 영향을 끼쳤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적었다.

홍 시장은 이어 “이재명 의원은 더 이상 입법 내란으로 폭주하지 마시고 차분하게 나라 정상화에 협조했으면 한다”며 “좌파들의 집단적 광기에 대해 우리 국민이 제대로 인식하고 있다는 증좌”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 여론조사 중 NBS 조사는 그래도 제일 신뢰성이 있는 조사라고 보고있다”고 덧붙였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정당 지지도가 국민의힘 35%, 민주당은 33%를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해 9월 첫째 주 이후 약 4개월간 민주당을 앞서지 못했다. 특히 지난달 비상계엄 사태 이후인 12월 3주차에는 민주당과의 격차가 13%포인트까지 벌어졌지만 점차 격차를 좁혔고 이번주에는 소폭 앞선단 결과가 나왔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8%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지만, 30%대 지지율 선이 무너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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