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세곡동에 서울 최대규모 탄천파크골프장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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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서 주민숙원 해결…생활체육 중심지로
작년 6월 문 열어 1년 만에 3만여명 찾아
조성명 구청장 “건강하게 여가 즐기는 공간 마련”
  • 등록 2025-06-18 오후 2:09:09

    수정 2025-06-18 오후 7:12:40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지난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세곡동 일대에는 탄천을 따라 파크골프장이 조성돼 있었다. 작년 6월 문을 연 이곳은 평일임에도 파크골프를 즐기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었다. ‘탕’하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화이팅”을 외치며 친목을 다지고 있었다.

조성명(가운데) 강남구청장이 17일 오후 ‘탄천파크골프장’에서 출입기자들과 라운딩을 하고 있다. (사진=강남구)
서울 강남구는 서울 시내 최대 규모의 ‘탄천파크골프장’을 세곡동 일대에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탄천파크골프장은 세곡동 1-3, 2-5, 13-4번지와 성남시 복정동 338-1번지, 세곡동 507번지 일대 총 2만4552㎡(7440평) 부지에 27홀 규모로 구성됐다.

파크골프는 공원에서 즐기는 골프로 파크(Park)와 골프(Golf)의 합성어다. 간단한 장비만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어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에게 주목받는 생활 스포츠다.

그간 강남구에는 파크골프장이 없어 구민들이 타 지역까지 이동해야 했다.

이에 구는 민선 8기 조직 개편을 통해 신설된 생활체육과를 중심으로 파크골프장 조성을 본격 추진했다. 탄천 세곡동 부지를 후보지로 삼고 추진한 결과 인접 성남시 복정동 부지와 서울공항 인근 비행 안전 구역에 속하는 부지를 확보했다. 주민 숙원이 해결돼 생활체육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탄천파크골프장은 총 2만4552㎡의 부지에 총 27홀 규모, 3개 코스로 구성됐다.

A코스는 세곡동 1-3, 2-5번지(7309.5㎡), B코스는 세곡동 507번지(8034.8㎡), C코스는 세곡동 13-4번지(9207.3㎡)다. 각 코스는 도보 이동이 가능하도록 연결됐다.

동시 수용 인원은 108명, 하루 4부제 운영 시 최대 432명이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6월 26일 준공 이후 현재까지 3만1820명이 방문했다.

이날 출입기자단은 조성명 강남구청장, 강남구파크골프협회 관계자들과 40여분간 라운딩 체험을 했다.

구는 실내 스크린 파크골프 시설도 도입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30년 이상 된 구립 도곡경로당을 리모델링해 ‘매봉시니어센터 파크골프아카데미’로 개관했다. 서울시 최초로 경로당에 스크린 파크골프 시설을 설치한 사례다. 현재까지 이용자는 프로그램 참여 679명, 자율 이용 2525명이다.

구는 예산을 확보해 문화센터와 경로당 7곳에 실내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파크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구는 다양한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조부모-부모-손주 등 3대가 함께하는 가족 파크골프대회를 열어 49개팀 140여명이 참가했다.

시니어 대회는 연 2회로 확대 운영 중이며, 구청장배, 협회장기 등 정례 대회도 활발히 개최하고 있다.

권오승 강남구파크골프협회 부회장은 “파크골프는 일반 골프장이나 헬스장을 갈 수 없는 어르신들을 걷고 움직이게 하는 매력적인 스포츠”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연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런 문화가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구청장은 “생활체육과를 신설해 파크골프장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 결과 구민들이 건강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파크골프를 비롯해 다양한 생활체육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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