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은행, 디지털위안화 등 금융 개방 조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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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자쭈이 포럼 개최, 판궁성 총재 “8대 정책 시행”
은행간 거래 DB화하고 디지털위안화 운영센터 설립
  • 등록 2025-06-18 오후 2:10:49

    수정 2025-06-18 오후 2:10:49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상하이에서 열린 ‘2025 루자쭈이 포럼’에서 디지털 위안화 사용 확대와 위안화 선물 거래 등 금융 개방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 금융시장을 더 개방하고 국제 금융 중심지로서 상하이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목표가 반영됐다.

중국 상하이 루자쭈이 금융지구 전경. (사진=AFP)


1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판궁성 인민은행 총재는 상하이 루자쭈이 포럼에서 금융 개방을 위한 8가지의 정책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자쭈이 포럼은 매년 상하이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 경제 금융 포럼이다. 인민은행을 비롯해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국,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등 중국 금융 당국 수장들이 참석한다.

인민은행이 발표한 조치는 △은행간 시장 거래 보고서 데이터베이스(DB) 설정 △디지털 위안화 국제 운영 센터 설립 △개인 신용 보고 기관 설립 △상하이 역외 무역 개발 지원 △자유무역 역외 채권 개발 등의 내용이 담겼다.

우선 채권·통화·파생상품·금·현금을 포함한 다양한 금융 시장에서 거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하기 위한 은행 간 시장 거래 저장소를 구축한다. 판 총재는 이 조치가 거시 경제 규제와 금융시장 감독을 뒷받침하고 금융 기관의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상하이에 디지털 위안화를 위한 국제 운영 센터를 설립한다. 디지털 위안화의 국제 운영과 금융시장의 비즈니스 개발을 촉진하고 디지털 금융의 혁신에 기여하기 위한 조치다.

중국의 신용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인가된 개인 신용 기관을 도입해 금융 기관에 다양한 신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유무역을 강화하기 위해선 상하이의 린강 신구에서 역외 무역 금융 서비스를 위한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역외 무역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혁신적인 비즈니스 규칙을 시행한다.

또 해외로 진출하는 중국 기업과 중국의 외교 정책인 일대일로 파트너 기업이 자금 조달 창구에 접근할 수 있도록 금융 채널을 확대하기 위한 자유무역 역외 채권 개발, 적격 기업의 국경 간 자본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무역 및 투자 자유화를 촉진하기 위한 자유무역 계좌 기능 업그레이드 등도 추진한다.

인민은행은 또 상하이가 다양한 대출 프로그램, 탄소 감축 지원 수단 확대, 사모펀드 기관의 기술 혁신 채권 발행 촉진 등 혁신적인 구조적 통화정책 도구를 시범 운영토록 지원한다.

판 총재는 “인민은행은 증권감독관리위원회와 협력해 위안화 외환 선물 거래를 연구하고 촉진해 금융 기관과 대외 무역 기업이 환율 위험을 보다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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