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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한국 무대에서 오랜 시간 버틸 수 있었던 힘은 가족의 응원이었다. 풀세트 명승부 끝에 완성된 첫 우승의 기쁨은 베트남에 있는 가족에게 가장 먼저 전해졌다.
우승 직후 응우옌은 “시상식이 끝나고 아내와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평소라면 가족이 한국을 찾아 함께 기쁨을 나눴겠지만, 임신 5개월째인 아내는 베트남에 머물러야 했다. 네 살배기 딸은 SNS를 통해 하트 이모티콘을 보내며 아버지를 응원했다. 응우옌은 “통화로 우승 소식을 전했다”며 “딸도 많이 기뻐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은 오랜 기다림 끝에 맺은 결실이다. 응우옌은 2023~24시즌 9차 투어 결승에 올랐으나 우승 문턱에서 고개를 숙였다. 이후에도 꾸준히 도전했지만 정상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긴 기다림 끝에 그토록 기다렸던 첫 우승을 손에 넣었다.
이날 우승으로 응우옌은 역대 25번째 PBA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우승 상금 1억원을 추가하며 개인 누적 상금은 1억9850만 원이 됐다. 대회 전 34위(1100만 원)에 머물렀던 상금 랭킹도 단숨에 6위(1억1100만 원)로 뛰어올랐다. 다음 달 제주에서 열리는 월드챔피언십 출전권도 여유있게 확보했다.
응우옌은 “베트남의 지인들과 당구 관계자들에게 이번 우승이 큰 선물이 됐을 것”이라며 “우승 직후 ‘오랜 시간 끝에 드디어 해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PBA에서 뛰고 있는 베트남 선수들의 실력은 매우 뛰어나다”며 “PBA에서 우승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내 우승을 계기로 다른 선수들에게도 기회가 찾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응우옌은 결승 상대였던 산체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산체스는 세트스코어 3-3으로 맞선 7세트에서 4-0으로 앞선 상황에서 5점째를 노리던 중 예비 동작 과정에서 공을 살짝 건드리는 파울을 범했다. 육안으로는 확인이 어려운 장면이었지만, 산체스는 이를 스스로 심판에게 알렸다.
공격권을 넘겨받은 응우옌은 침착하게 점수를 쌓았고, 3이닝째 하이런 8점을 폭발시키며 11-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응우옌은 “오늘 경기를 통해 산체스 선수가 왜 최고의 3쿠션 선수인지 다시 느꼈다”며 “본인의 파울을 먼저 알리는 모습을 보고 다시 한 번 우러러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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