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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19일 오후 6시 광주 북구 전남대 후문 앞에서 “모든 것을 가지려고 했던 신군부에 저항했던 것이 5·18 광주 민주화운동”이라며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의 행태를 보면 입법 권력을 장악하고 행정, 사법을 장악하고, 삼권분립을 위협하는 독재자가 되려한다. 시민들이 힘을 합쳐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합의한 국민연금 개혁안을 비판하며 개혁신당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발전한 이유는 내가 가진 것을 나를 위해 쓰지 않고 다음 세대에게 양보하는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최근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합의한 국민연금 개혁안은 미래세대에게 부담을 전가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특정 지역에서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이 지역 발전을 저해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저는 3년 전 정치 이슈만으로 대선을 치르려 할 때 (광주) 젊은세대에게 무엇이 필요하냐고 물었고, 복합쇼핑몰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매번 정치 목표 달성에만 관심 가졌던 (민주당)이 정작 뭐가 필요한지 물어보지 않은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자신을 노무현 전 대통령에 투영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23년 국민의힘 탈당과 결부시키려는 듯 “제가 살아온 궤적과 노무현 대통령이 살았던 궤적이 비슷하다”며 “노무현 대통령은 자기가 살아왔던 철학을 지키기 위해 3당 합당 과정에서 손들고 이의를 제기했다. 이후 고향 부산에서 낙선하며 비운의 아이콘처럼 살아갔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20년 전 광주 시민들 노무현 대통령을 골라줬고,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을 실현했다”며 “이번 대선에서 높은 민주주의 의식을 통해 다시 20년 전처럼 파격적이고 전국이 지켜볼 만한 뚜렷하고 선명한 새로운 선택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