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윤석열 부부, 민주당 가라”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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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호구 되려 나온 것 아냐, 아직도 제 탓"
"계엄의 바다 제대로 건너야…李 막을 수 있어"
  • 등록 2025-05-22 오후 5:00:03

    수정 2025-05-22 오후 5:00:03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22일 ‘부정선거 다큐영화 관람’ 등으로 공개 행보에 나선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겨냥해 “그럴 거면 탈당이 아니라 민주당으로 가라”고 말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청주 육거리시장을 찾아 김문수 대선 후보의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 전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육거리시장 유세에서 “김문수 후보께 요청한다. 부정선거 음모론과 확실하게 선을 그어달라. 윤 전 대통령 부부와 확실하게 절연해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노쇼 경제학’이나 ‘120원 커피 경제학’처럼 그런 말 같지 않은 (말을 하는) 무능하고 위험한 세력에게 왜 우리가 밀리고 있나”라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며 “(이는) 계엄의 바다를 제대로 건너지 못하고, 부정선거의 늪을 제대로 건너지 못하고, 윤석열 부부와 제대로 절연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기 이렇게 빨간 옷 입고 ‘2번’ 달고 호구처럼 나선 건 저 친윤(친윤석열) 떨거지들의 호구가 되기 위한 게 아니다. 바로 여러분과 대한민국의 호구가 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지금 친윤 세력은 홍준표 만나러 4명이 비행기 타고 하와이 놀러 가고, 그렇게 띄웠던 한덕수는 어디 있는지 알지도 못한다. 이준석에게 당을 넘기겠다고 뒤로 야합을 시도한다“고 꼬집었다.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한 집중포화도 이어졌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은 부정 선거 영화 보고, 김 여사는 검찰 소환에 불응한다. 그러면서도 모든 게 다 제 책임이라고 하고, 그러면서도 저 보고 모든 걸 다 해달라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윤 전 대통령과 친윤 세력이) 진짜 이상한 행동으로 선거판을 망쳐놨다. 갑자기 한덕수 띄우고, 갑자기 전한길 부르면서 우리가 이길 수 있는 판이 망가졌다”고 비수를 꽂았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며 “정신 차리고 제대로 바뀌자. 열흘이면 위험한 이재명 세상 막을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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