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KBS 이사회가 신임 사장 후보자 선정을 미뤘다.
KBS 이사회는 4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제 26대 사장 후보자 3명에 대한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당초 이사회는 이날 사장 임명제청 단계까지 진행하려 했으나 최종 후보자를 꼽지 못했다.
KBS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오늘 사장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려고 했으나 무산됐다”며 “추후 이사들이 향후 일정과 구체적인 내용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사회는 지난달 27일 정기 이사회에서 지원자 12명 중 최재훈(KBS 부산방송총국 기자), 박민(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영풍(전 KBS 신사업기획부장) 등 3명을 면접 심사에 참여할 후보자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에 선발되는 사장은 지난달 12일 해임된 김의철 전 사장의 빈자리를 메워 KBS를 이끌게 된다. 김 전 사장의 잔여 임기는 내년 12월 9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