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존스홉킨스·엠투웬티, ‘근감소증’ 글로벌 동맹...우주 생물학까지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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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원천기술-제품화’ 잇는 근감소증 R&D 밸류체인 완성
‘인간 근육칩’ 기반 신약 스크리닝 및 질환 모델링 협력
모바일어플라이언스, 엠투웬티 전략적 투자...헬스케어 공략
  • 등록 2026-05-12 오전 9:04:22

    수정 2026-05-12 오전 9:04:22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가천대 길병원과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근감소증 솔루션 전문기업 엠투웬티가 차세대 바이오헬스케어 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공동 연구에 나선다.

가천대 길병원은 11일 여성암병원 회의실에서 존스홉킨스대 글로벌 생명공학 혁신 센터(GBIC), 엠투웬티와 근감소증 및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공동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11일 가천대 길병원 여성암병원 회의실에서 열린 존스홉킨스대 글로벌 생명공학 혁신 센터(GBIC), 엠투웬티와 근감소증 및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공동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왼쪽)과 김진길 엠투웬티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엠투웬티)
이번 협약은 단순 연구 협력을 넘어 △길병원(임상 인프라 및 환자 코호트) △존스홉킨스대(생체모사시스템 원천기술) △엠투웬티(FDA 허가 기기 및 상용화 기술)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연구개발(R&D) 트라이앵글’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는다.

주요 협력 분야는 인간 근육칩(Human Muscle-on-Chip) 플랫폼 개발이다. 이는 인체 조직을 미세 칩 위에 구현해 신약의 효능과 독성을 평가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기조 발표를 맡은 생체모사시스템 권위자 김덕호 존스홉킨스대 의대 교수는 “근육칩 플랫폼은 동물실험의 한계를 극복하고 개발 효율을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이라며 “고령화 사회의 난제인 근감소증은 물론 우주 환경에서의 근육 위축 연구 등 우주 생물학 응용 분야에서도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코스닥 상장사인 모바일어플라이언스(087260)의 정조화 상임이사가 참석해 전략적 투자(SI) 사실을 공식화했다. 벤츠, BMW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공급해온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엠투웬티 투자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정 이사는 “모빌리티에서 축적한 정밀 센서와 임베디드 기술 역량을 헬스케어와 결합하는 전략적 행보”라고 강조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과 혁신 기업이 모인 만큼 환자 중심의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으며, 김진길 엠투웬티 대표도 “글로벌 임상 및 제품화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려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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