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행 “이달 중 산불피해 이재민에 국민성금 지급”

산불대응 중앙안전재난본부 회의 주재
“산불 이재민 주거불편 해소 가장 시급”
“잔해물 오염 등 피해예방 철저히 대응”
  • 등록 2025-04-24 오후 3:12:00

    수정 2025-04-24 오후 3:12:00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4일 “행정안전부는 재해구호협회·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긴밀히 협조해 이달 중으로 국민성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조치해 달라”고 밝혔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산불 대응 중앙안전재난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국민 성금이 모금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지난번 경북·경남·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모두 진화된 지 한 달이 다 돼 가지만, 아직도 3700여 명의 이재민들이 임시 숙박시설에 머물고 있다”며 “정부는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이재민분들이 더 이상 고통을 받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어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이재민분들의 주거불편을 해소하는 일”이라며 “보건복지부는 산불로 집을 잃은 노인분들을 위해 보다 촘촘하게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환경부와 해양수산부는 산불 잔해물로 인한 오염 방지 등 2차 피해 예방에 철저히 대응해 달라”고 했다.

한 권한대행은 또 “풍수해 기간이 다가와 산불로 인해 지반이 약해지고, 식생이 파괴된 지역은 폭우 시 토사 유출과 산사태 위험이 크다”며 “각 부처와 지자체는 한치의 긴장도 늦추지 말고 과할 정도의 선제적 조치와 지속적인 점검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번 산불 피해 복구는 단순히 이전 상태로 되돌리는 데 그치지 않고 항구적인 복구를 할 계획”이라며 “이번 산불을 계기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역 경제를 살리며, 생태계를 보호하는 등 포괄적인 대책을 마련해 산불 피해지역을 새롭게 일으켜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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