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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안 후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밝히며 “유심 교체 지원도 뒤늦게 내놨고, 재고도 부족한 상황에서, 대책으로 내놓은 유심 보호 서비스는 접속 폭주로 사실상 무용지물”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SKT는 이번 USIM 해킹 피해에 대해 모든 피해를 보상하고, 무제한 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대응해야 한다”고 보탰다.
또 “앞으로 탈취된 정보가 어디에, 어떻게 쓰일지 모른다는 사실이 더 큰 문제”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조사에 착수했지만, 결과는 한 달 이상 걸린다고 한다.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턱없이 느린 대응”이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지금은 일상의 모든 것이 휴대폰으로 연결된 초연결사회다. USIM 해킹은 곧 일상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단의 대책을 내놔야 한다. 선거를 앞두고 각종 주요 서버에 대한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SKT 고객들은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7일 오후 6시 기준 낫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는 554만명을 기록했으며, 지난 주말에는 미리 유심을 교체하러 찾은 고객들이 대리점 앞에 길게 줄을 섰다. 일단 SKT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대리점에서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