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현수막 철거됐는데 도요토미 떡 하니…서경덕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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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AG 도요토미 공연에 항의…“일본의 이중적 잣대”
도쿄올림픽 ‘이순신 현수막’ 철거 사례 거론
조직위에 공식 사과·재발 방지 요구
  • 등록 2026-09-17 오후 12:18:00

    수정 2026-09-17 오후 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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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선수촌 환영 행사에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등장한 것을 두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대회 조직위원회에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서 교수는 지난 15일 열린 선수촌 환영 행사에서 도요토미를 등장시킨 공연이 펼쳐진 것과 관련해 조직위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17일 밝혔다.

아시안게임 선수촌 환영행사에 등장한 도요토미 히데요시
아시안게임 선수촌 환영행사에 등장한 도요토미 히데요시
서 교수는 메일에서 “도요토미는 1592년 조선을 침략해 임진왜란을 일으켜 동아시아의 평화를 깨트린 인물”이라며 “평화와 화합을 내건 아시안게임에서 이런 공연을 선보인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도쿄올림픽 당시 한국 선수단이 선수촌 외벽에 걸었던 ‘이순신 현수막’이 철거된 사례도 거론했다. 당시 한국 선수단은 이순신 장군의 발언을 응용한 문구를 현수막에 담았다. 일본 언론과 우익 단체 등은 이를 임진왜란과 연결된 정치적 메시지라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일본의 과거 행적을 돌아보면 더욱 납득하기 힘든 처사”라며 “이순신 장군을 연상시키는 문구는 문제 삼으면서, 침략 전쟁을 일으킨 도요토미는 환영 행사에 등장시키는 것은 이중적 잣대”라고 비판했다.

이어 조직위에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하며 “역사에 관한 일본의 잘못된 행태에 대해서는 전 세계에 꾸준히 알려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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