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추가 양적완화(QE) 조치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물가 상승률 목표치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드라기 총재는 11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ECB 컨퍼런스에서 “효율적인 통화정책으로 우리가 목표하는 물가 안정을 이룰 수 있다”며 “통화정책은 유로존 회복을 확실히 지원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드라기 총재가 추가 QE를 단행한 후 공식석상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CB는 지난 9일부터 1조1000억유로에 이르는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QE 이후 국채금리와 유로화 가치 하락은 매월 600억유로 규모의 국채과 민간채권을 매입하는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다만 은행과 기업들에게 푼 자금의 영향이 실물경제에까지 미치고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5년 만기 독일 채권금리는 현지시간 오전 9시23분 현재 마이너스(-) 0.12%를 기록 중이다. 스페인 국채 10년물은 1.21%를 기록 중이며 유로화는 전날 대비 0.4% 하락한 1유로당 1.06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