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18일 “오후 8시 22분께 강원도 평창군 상공에서 야간훈련 중이던 공군 원주기지 소속 KA-1의 기총포드(gunpod) 2개와 빈 연료탱크 2개가 탈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낙하한 지점은 산악지역으로 현재까지 민간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군은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KA-1은 첫 국내 개발 항공기인 KT-1 기본훈련기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KT-1에 표적 표시 장치와 무장을 추가해 전술통제 임무를 수행한다.
KA-1은 지난 2022년 12월 북한 무인기 대응을 위해 긴급 출격했다 추락한바 있다. 조종사 2명은 추락 전 탈출에 성공했었다.
당시 사고 원인은 정비 불량과 조종사의 부적절한 조치 때문이었다. 엔진 연료 조절 장치에 대한 창정비 작업 절차 미준수로 인한 엔진 이상 현상과 조종사의 상황 판단 및 처치 조작 미흡의 복합적인 원인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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