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 모녀와 가문잔치, 환대까지”…제주, 日 프리미엄 시장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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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6-04 오후 1:15:21

    수정 2025-06-04 오후 1:15:21

[이데일리 강경록 여행전문기자] 제주가 일본 프리미엄 관광객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팸투어와 크루즈 기항이라는 이중 전략을 통해 일본 고소득층 대상 관광상품의 실효성과 시장성을 동시에 검증했다. 자연, 문화, 미식, 액티비티를 결합한 ‘제주형 프리미엄 콘텐츠’가 본격 상품화 단계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일본 주요 여행사 부장급 실무자 8명을 초청해 2박 3일간 제주 현지 팸투어를 진행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일본 주요 여행사 부장급 실무자 8명을 초청해 2박 3일간 제주 현지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초청은 지난해 일본 현지에서 개최한 여행업계 간담회를 통해 인연을 맺은 핵심 기획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일본 내 관광상품 개발과 판매 전략을 실무에서 총괄하는 이들로, 향후 상품화 연계 가능성이 높은 인물들이다. 제주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이번 일정을 기획했다.

팸투어의 핵심은 제주 고유의 자원을 활용한 프리미엄 체험 콘텐츠였다. 자연, 웰니스, 로컬문화, 액티비티 등 다양한 테마가 조화를 이뤘다. 특히 제주관광공사와 이호 어촌계가 공동 기획한 ‘해녀 모녀와 함께하는 가문잔치 다이닝’은 참가자들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녀의 삶과 제주의 음식을 결합한 이 프로그램은 미식 체험을 넘어 제주 서사에 기반한 스토리텔링이 더해진 콘텐츠로, 향후 공동 상품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프리미엄 크루즈도 주목할 지점이다. 같은 기간인 4일, 일본발 중형급 럭셔리 크루즈 ‘바이킹 에덴’(Viking Yi Dun)이 제주항에 기항했다. 해당 선박은 전 객실 발코니를 갖춘 프리미엄 크루즈로, 일본 고소득층을 타깃으로 운영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일본 주요 여행사 부장급 실무자 8명을 초청해 2박 3일간 제주 현지 팸투어를 진행했다.


제주관광공사는 기항에 맞춰 감귤 과즐로 구성된 기념품 제공, 퓨전 국악 공연 등 환영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기항은 지난해 제주관광공사가 진행한 크루즈 상품개발 팸투어에서 큰 반응을 얻은 ‘해녀 물질 관람’과 ‘요트투어’가 기항지 프로그램으로 실제 구현된 사례다.

관광업계에서는 이번 기항이 단순한 일회성 방문이 아닌, 제주가 일본 프리미엄 크루즈 시장에서 ‘품격 있는 기항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신호탄으로 평가하고 있다. 크루즈 승객 반응 역시 긍정적이었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경험을 기반으로 웰니스, 미식, 로컬문화, 액티비티 등 제주형 고부가가치 콘텐츠를 활용한 프리미엄 상품을 정규 상품으로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한 항공과 크루즈를 연계한 일본 고소득층 대상 유치 마케팅도 확대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팸투어와 크루즈 기항을 통해 제주 콘텐츠의 차별성과 시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일본 주요 여행사와 협력해 고부가가치 관광 수요를 이끌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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