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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영개선실은 예산 투입의 적정성, 점포별 수익성 구조 등 여러 사항을 면밀히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비 침체로 백화점 업계 전반이 부진하지만 지난해 롯데백화점의 실적 하락 폭이 유독 컸던 점이 배경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영업이익 406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9.9% 급감했다. 같은기간 신세계백화점(7.8% 감소), 현대백화점(0.8% 증가)와 대조적이다.
점포별 수익 모델 점검도 이번 감사의 핵심이다. F&B(식음료) 경쟁력 저하가 대표적인 약점으로 지적된다. 롯데백화점은 신규 입점 브랜드 발굴이나 화제성 있는 테넌트 유치에서 신세계·현대백화점보다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쟁사들이 복합 쇼핑몰형 식음 콘텐츠와 프리미엄 다이닝을 앞세우는 반면, 롯데는 전통 식품관 위주의 운영에 머무는 점포가 많다는 분석이다.
롯데지주는 지난해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계열사 비용 통제와 수익성 강화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와 지출 항목을 정밀 점검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올해 초 ‘2025 상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 옛 사장단회의)에서 “그룹이 가진 자산을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난관을 돌파해야 한다”면서 고강도 체질 개선을 예고한 바 있다.
롯데 측은 이번 감사가 특정 사안을 겨냥한 조치가 아닌, 그룹 차원의 정례적인 내부 점검 절차라는 입장이다. 조직 운영과 재무 구조, 사업 방향성 등을 폭넓게 점검하고 전반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진단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은 2017년, 2021년에도 경영개선실의 감사를 받았다.
다만 이번 감사는 이전보다 수위와 강도가 확연히 다르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실적이나 투자 효율성 등 민감한 사안까지 점검하는 분위기고, 관련 부서들도 예년보다 신중하게 대응하는 기류가 감지된다”며 “단순한 정기 진단이라기보다 고강도 점검에 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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