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지난해 수출, 국내 경제성장 절반 이상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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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수출, 경제성장 기여도 2,1%p
일자리 405만개 창출…“국내경제 회복 기여”
부가가치유발률은 ‘자동차 산업’이 가장 높아
“공급망 관리로 수출 국민경제 기여도 높여야”
  • 등록 2022-07-12 오후 6:10:30

    수정 2022-07-12 오후 6:10:30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우리나라 수출이 지난해 사상 최고 매출액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사태로 침체했던 국내경제 회복에 이바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2일 발표한 ‘수출의 국민경제 기여 효과 분석(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도는 2.1%포인트(p)로,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4.1%)의 절반 이상을 책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 국내총생산(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37.9%에 달했다.

지난해 수출이 직·간접적으로 유발한 취업 인원 역시 2020년 344만명 대비 17.8% 증가한 405만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취업자(2727만명) 중 수출에 의한 취업자(405만명) 비중도 14.9%로, 2020년 대비 2.1%p 늘었다.

품목별론 자동차 산업의 취업 유발 인원이 전년 대비 10만명 증가한 62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반도체(31만명), 특수 목적용 기계(30만명) 산업이 그 뒤를 이었다. 수출 100만달러당 취업 유발 인원은 6.3명으로, 특수 목적용 기계(8.9명), 자동차(8.8명), 정밀기기(7.8명) 등의 산업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수출로 인한 부가가치유발액은 4022억달러로 작년 총수출액(6444억달러)에서 62.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가가치유발률은 수출이 1단위 증가할 때 국내에 0.624만큼의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0.376만큼의 수입이 유발된다는 뜻인데, 지난해 부가가치유발률은 2020년 63.3% 대비 0.9%p 하락했다. 이는 석유제품·합성수지 등 품목에서 수입 유발액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품목별 부가가치유발액은 반도체(857억달러), 자동차(491억달러), 특수 목적용 기계(235억달러) 등 순으로 컸다. 부가가치유발률은 자동차(70.4%), 특수 목적용 기계(69.3%), 반도체(67.1%) 등이 전체 평균(62.4%)을 웃돌았다.

조의윤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위기 속에서 국내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원동력이 됐던 건 수출로, 올해 내수 부진을 타개하는 열쇠도 결국 수출이 될 것”이라며 “수출상품의 부가가치 제고, 일자리 효과가 큰 수출산업의 육성, 수입 유발률이 높은 품목에 대한 공급망 관리 등을 통해 수출의 국민경제 기여도를 더욱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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