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GMS, 홈디포·QXO 인수전 속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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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6-20 오후 9:59:04

    수정 2025-06-20 오후 9:59:04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건축자재 유통업체 GMS(GMS)가 대형 유통사들의 인수 대상으로 떠오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홈디포(HD)와 QXO(QXO)가 잇따라 인수 의사를 밝히며 GMS를 둘러싼 50억달러 규모의 인수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GMS는 최근 지붕자재 기업 QXO로부터 주당 95.20달러, 총 50억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종가 기준 17.5%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으로, GMS 측은 현재 해당 제안을 검토 중이다. 커트 인저 DA데이비슨 애널리스트는 QXO의 제안에 대해 “건전한 가치 평가 기준에서 공정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홈디포가 GMS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홈디포 측이 제시한 인수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양측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소식에 이날 오전 8시 52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GMS 주가는 27.78% 상승한 103.51달러를 기록하며 QXO의 제안가를 웃도는 수준까지 상승했다. QXO 주가 역시 0.98% 오르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홈디포 주가는 0.14% 하락한 346.55달러로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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