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란 휴전 개시…네타냐후 "목표 달성"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24시간 휴전 뒤 종전' 트럼프 제안 받아들여
네타냐후 "이란 핵 위협 제거…트럼프에 감사"
핵 농축 중단 등 구체적 종전 협상안은 아직
  • 등록 2025-06-24 오후 4:20:25

    수정 2025-06-24 오후 4:20:25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습을 24일(현지시간) 중단하면서 양국이 휴전에 들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휴전안에 따르면 휴전 개시 24시간 후에는 공식적으로 전쟁이 종료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의 핵 위협 제거 목표를 달성했다고 선언한 가운데 이란의 핵 농축 중단 등 구체적인 현안을 담은 포괄적 종전 협상안은 양국의 무력 충돌이 완전히 종료된 이후 논의될 전망이다.

24일 이스라엘 해안 도시 네타냐 상공을 날아가고 있는 미사일. (사진=AFP)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시께(미 동부시간)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이 발효됐다”며 “(양국은) 이를 위반하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저녁 휴전 소식을 전한 지 약 7시간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했다며 24시간에 걸친 3단계 휴전안을 공개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최종 임무를 수행한 뒤 이란이 12시간 동안 이스라엘을 공격하지 않으면 이스라엘도 이후 12시간 동안 이란을 공격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합의 발표 직후에도 이란과 이스라엘은 공격을 주고 받았으나 이후 이란이 공격을 멈추며 양국은 휴전에 들어갔다.

이란 국영TV는 이날 “이스라엘이 점령한 지역에 대한 이란의 4차례 공격 이후 휴전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다른 이란 언론 SNN도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마지막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이날 오전 4시30분께 “이란 군이 마지막 순간까지 싸웠다”며 사실상 휴전을 받아들였다.

이스라엘도 휴전을 선언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오전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과 휴전 제안에 동의했다”며 이란이 이를 어길 경우 강력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 및 탄도미사일의 직접적이고 실존적인 위협을 제거하는 목표를 달성했다”며 “이란의 핵 위협 제거에 참여하고 방어를 지지해준 트럼프 대통령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합의 발표 이후에도 이란이 6차례의 미사일 공격을 했으며, 이로 인해 이스라엘 남부에서 최소 4명이 사망하고 26명이 다쳤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전투기로 이란 서부의 미사일 발사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이란의 공격에 잠시 영공을 폐쇄했던 이스라엘은 하늘길을 다시 열고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다.

이스라엘과 이란 모두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안에 동의하면서 양국의 무력 충돌은 한동안 중단될 전망이다. 세드릭 레이튼 미 예비역 공군 대령은 CNN에 “이스라엘은 목표를 달성했고 이란은 재정비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휴전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번 전쟁의 근본 원인인 핵 프로그램 해체와 핵 농축 중단, 상호 공격 금지 등의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종전 협상안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종전을 선언한 뒤 국제사회의 중재와 양국의 실무 협상을 거치는 데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하~ 고민이네!
  • 제니의 발가락 신발?
  • 불금 메뉴는?
  • 이게 특전사!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