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소방청은 민감한 정보의 유출 우려에 따라 중국의 인공지능 서비스 ‘딥시크’ 접속을 차단한다.
소방청 대변인실은 7일 “화재 및 구조, 구급 등 소방 현장활동에서 수집된 개인정보 등 민감정보 유출 우려에 따라 중국의 인공지능 서비스 ‘딥시크’ 접속을 차단하기로 했다”고 안내했다.
아울러 “대상은 소방청 및 중앙119구조본부, 중앙소방학교, 국립소방연구원 등 소속기관과 산하기관인 소방산업기술원”이라며 “주요 지자체는 접속차단을 이미 시행중이다. 소방청은 각 시도 소방본부에도 ‘딥시크’ 접속차단 등 지시사항을 전파했다”고 부연했다.
딥시크의 개인정보 보호 취약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국방부를 비롯해 외교부와 통일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은 지난 5일부터 외부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에서 딥시크 접속을 제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