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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김 여사는 누구를 통해 받았는지에 대해 “기억이 나질 않는다”며 “간접적으로 왔는데, 그게 어디서 왔는지 성격상 잘 안 물어본다. 영부인에게는 클러치백이 필수품이라 옷 색깔마다 필요해서 제가 짝퉁도 많이 샀고 클러치백도 많다”고 강조했다. 이후 재판부가 다시 가방에 관해 묻자 “로저비비에 짝퉁부터 당근마켓에서 샀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검은 클러치백 구매 시점과 이씨가 작성한 편지 날짜,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일본 순방 및 관저 만찬 일정을 차례로 제시하며 전달 시점을 특정하려 했다. 이 과정에서 특검이 같은 취지의 질문을 이어가자 김 여사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김 여사는 “똑같은 질문을 거의 10번 하시는 것 같다”며 “누군지 기억 안 난다고 10번 이상 말했다”고 했다.
영부인이 가방 선물을 받는 게 이례적이라 기억에 남았을 것이라는 특검의 추궁에도 김 여사는 날을 세웠다. 특검이 “국민이 바라보기에는 이례적”이라고 하자 김 여사는 “국민들이 정말로 일어나는 일을 알겠나”라며 “검사님도 모르신다. 대통령 관저가 어떤 스타일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지 않느냐. 아는 것처럼 말씀하시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 여사의 지난 기일 증인 불출석에 대한 과태료 처분은 취소됐다. 재판부가 지난 기일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아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했다고 언급하자 김 여사는 “오늘 자발적으로 나왔다. 좀 깎아달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김 여사가 이날 임의 출석한 점 등을 고려해 과태료 300만원을 전액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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