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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두 자릿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이 다수를 차지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달 위메이드(112040)와 엔씨소프트(036570)는 각각 23.18%, 12.07% 상승하며 전체 지수 오름세를 주도했다. 넷마블(251270)(11.55%)을 포함해 카카오게임즈(293490)(5.44%), 시프트업(462870)(3.36%) 등도 상승 흐름을 보이며 업종 전반의 회복세에 힘을 보탰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게임 종목은 올 하반기 대작 출시 기대감을 반영하며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며 “신작 공개와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유효한 게임사들을 중심으로 주가가 강세를 나타낸 상황에 올 3분기 신작 정보가 점차 공개되면서 기대감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위메이드는 올해 하반기 ‘미르M’ 중국 현지 출시를 포함해 ‘레전드 오브 이미르’, ‘미드나잇워커스’ 등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고, 엔씨소프트 역시 하반기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아이온2’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과 ‘몬길: STAR DIVE’ 공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투자심리를 떠받치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오준호 스터닝밸류리서치 연구원은 “이재명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 기간 게임산업을 국가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혀 왔다”며 “그간의 행보로 미뤄볼 때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업계 목소리를 반영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