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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센트로이드는 지난달 중국 복건글리바이오테크의 주요 자산 경매를 통해 배당금 약 3743만위안(약 74억원)을 수령했다. 지난 2017년 센트로이드가 1호 펀드인 ‘센트로이드제1호차이나사모투자합자회사’와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복건글리 모회사인 그린소스에 투자한 지 8년만이다.
당초 센트로이드는 그린소스의 코스닥 상장을 통해 투자금 회수 계획을 짰다. 하지만 2017년 5월 그린소스 대표가 가족 관련 송사에 휘말리면서 상장 계획이 틀어졌다. 센트로이드는 2018년 CB에 대한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을 청구했으나 회사가 채무불이행을 선언하며 이마저도 무산됐다.
이번 회수로 센트로이드는 이달 중 LP에 분배를 진행한 후 1호 펀드 청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LP들의 원금 회수율은 85% 수준으로 알려졌다.
정진혁 센트로이드 대표는 “이번 투자 회수는 설령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투자자들의 수익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센트로이드의 가치관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