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대행, 美 해군성 장관 접견 …“한국, 미 조선업 재건 최적 파트너”

한미 통상협의 일환 조선업 협력 강조
“성공적인 미군 함정 MRO 기대”
  • 등록 2025-04-30 오후 1:24:36

    수정 2025-04-30 오후 1:24:36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존 펠란 미 해군성 장관을 접견해 양국 조선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국무총리실 제공)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하대행 국무총리는 30일 존 펠런 미국 해군성 장관을 접견해 한미 간 조선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펠런 장관은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첫 방한한 장관급 인사다. 미 해군성은 미국 국방부 산하 조직으로 해군의 행정·제도적 관리를 총괄하는 부서다.

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펠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한미동맹은 지난 70년간 가장 성공적인 동맹으로 진화해 한반도 및 역내 평화·안정의 핵심축으로 기능해 왔다”며 “굳건한 한미동맹이 지속 유지·발전돼 나갈 수 있도록 미측과 긴밀한 소통을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했다.

한 대행은 최근 진행 중인 한미 통상 협의를 위해 양국 조선업 협력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 대행은 “조선 협력은 한미가 윈-윈할 수 있는 대표 분야로, 한국은 미국의 조선업 재건을 지원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면서 “우리 업체의 성공적인 미국 함정 MRO(유지·보수·정비)를 통해 축적된 양국이 조선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펠런 장관은 “미 해군성 장관으로서 첫 해외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의 발전상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화답했다.

미 해군성은 미국 국방부 산하 조직으로 해군의 행정·제도적 관리를 총괄하는 부서다. 미 해군이 군사작전을 실행할 경우 행정·예산·인사·장비 등을 관할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와의 조선업 협력에 키를 쥐고 있다.

펠란 장관은 “미 해군의 대비태세 강화와 미 조선업 재건을 위해 한미 간 조선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데 대해 깊은 공감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 간 성공적인 MRO 협력이 미 해군의 대비태세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향후 한국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조선 협력 추진을 위해 가능한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펠란 장관은 이날 국내 조선소 현장을 방문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울산 HD현대중공업 조선소와 경남 거제 한화오션 조선소를 방문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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