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재명 겨냥해 "무지성…파란옷 입은 계엄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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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2차 토론회]
"가짜 연금개혁으로 사회초년생에게 부담"
  • 등록 2025-05-23 오후 8:53:59

    수정 2025-05-23 오후 8:53:59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무지성·비과학·비합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김문수·민주노동당 권영국·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2차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준석 후보는 23일 열린 2차 대선 후보 토론에서 “대책을 물으면 ‘잘하면 된다’라는 말만 반복하고 비판하면 ‘극단적이다’는 공격으로 덮으려 한다”며 “무지성·비과학·비합리. 파란 옷을 입은 또 다른 계엄 세력”이라고 말했다. 1차 토론에서 이준석 후보의 공격에 이재명 후보는 이준석 후보가 극단적인 가정을 들어 질문을 한다며 비판했다. 이날 이준석 후보 발언은 이 같은 이재명 후보의 토론 자세에 대한 재반박으로 볼 수 있다.

이준석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거대양당이 추진한 연금개혁에 대해서도 “구조는 손대지 않고 숫자만 바꾼 가짜 개혁으로 사회 초년생에겐 5000만 원 넘는 부담을 지우고 기성세대는 더 가져가는 밀실 합의를 내놨다”며 “여기에 문제를 제기했더니 ‘세대갈등을 조장한다’면서 적반하장으로 나온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저는 이미 신·구연금 분리, 신뢰 회복을 통한 단계적 의료개혁안을 제시한 바 있다”며 “우리 사회의 많은 개혁은 정치개혁으로부터 출발한다. 저 이준석이 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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