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일부 병원 전공의들은 복귀를 거부하거나 복귀 시점을 결정하지 못한 상태로, 대형병원에서의 수술과 외래진료가 완전히 정상화되는 데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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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단체행동 수위를 1인 시위만 진행하고 집단 휴진은 유보하는 `1단계`로 낮추기로 결정했음에도 이에 따르지 않겠다는 의견이 남아 있는 등 전공의 내부 갈등이 수습되지 않고 있는 탓이다.
애초 세브란스병원 전공의들도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진료과별로 복귀 여부를 두고 투표를 진행하는 등 의견이 엇갈렸으나 오후 들어 전체 복귀를 결정했다.
그나마 전임의(펠로우)들의 병원 복귀로 대형병원의 진료 공백은 이전보다는 덜할 전망이다. 전임의들은 의·정 합의안 작성 이후 병원으로 복귀하기 시작해 전공의들이 모두 복귀하기 전 빈자리는 전임의가 대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147개 병원을 조사한 결과 7일 기준 전임의들의 휴진율은 19.2%로 집계돼 의·정 갈등이 심화했던 당시 35.9%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정부로서는 의대생들이 응시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구제 대책을 마련하라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요구라 더이상은 시험을 연기하거나 재접수 받을 상황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대로 라면 추석연휴를 앞두고 전공의들이 또다시 집단 휴진에 돌입하게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게다가 이날 새로 출범한 대전협의 비상대책위원회도 변수다. 지난 7일 박지현 전임 비상대책위원장과 집행부가 사퇴한 후 꾸려진 새 비대위가 향후 다시 집단 휴진 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도 남아 있다. 대전협 회원 전체가 참여한 간담회에서 결정된 집단 휴진 유보 결정을 새 비대위가 당장 철회하기는 어렵겠지만, 의대생 구제 등 정부나 의협과 갈등의 불씨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는 언제든 단체 행동 수위를 높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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