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집값 더 오를라” vs 오세훈 “뭘 좀 알고나 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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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조국, 주택시장 원리도 모르고 훈수”
“남 탓이나 규제 아닌 공급 확대가 유일한 해법”
앞서 조국, 오세훈 직격 “서울 아닌 강남시장 자처”
“강남 중심 규제 완화…집값 상승 부추길 우려”
  • 등록 2025-10-13 오후 4:20:04

    수정 2025-10-13 오후 4:52:41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의 규제 완화와 재건축 활성화 정책이 집값을 부추길 우려가 크다고 지적한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적과 관련해 “정작 불을 지른 사람은 따로 있는데, 이제 와서 불 끄는 사람을 탓하는 격”이라 반박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뉴스1, 연합뉴스)
13일 오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의 규제 완화와 재건축 활성화 정책이 집값을 자극한다는 주장은 주택시장 원리를 모르는 훈수”라며 이같이 맞받았다.

그는 “문재인 정부와 전임 시장 시절 해제되거나 취소된 재건축·재개발 사업으로 공급되지 못한 주택이 약 330개 지역, 28만 호에 달한다”며 “이로 인한 공급 절벽이 현재 집값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민주당이 집권하면 집값이 오른다는 인식까지 더해져 현재의 ‘불장(불붙은 시장)’이 만들어졌다”며 “조국 위원장은 자신이 몸담았던 정부의 정책 실패를 잊은 듯 말하지만, 시장은 기억하고 있다”고 일침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의 취지에 대해서도 “강남이든 강북이든 시민이 원하는 곳에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아2구역 4,000세대 재건축, 노원 백사마을 재개발, 창신·숭인동 6,400가구 조성 등 강북 지역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며 “서울시는 강남·북 구분 없이 시민이 원하는 곳에 필요한 만큼 공급한다는 원칙을 지킨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어 “시장과 싸우면 집값이 뛰고, 시장을 살리면 주거 사다리가 세워진다”며 “이제는 남 탓이나 규제가 아니라 공급 확대가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것이 ‘불장’을 잠재우는 길이자 청년들에게 다시 ‘내 집을 꿈꿀 권리’를 돌려주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은 같은 날 국회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장이 아닌 ‘강남시장’을 자처하고 있다”며 “서울시가 추진하는 강남벨트 중심의 규제 완화와 재건축 활성화 정책은 오히려 집값 상승을 부추길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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