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전쟁 2라운드?…미래운용, 레버리지 ETF 인하 검토

TIGER 레버리지·인버스 등 수수료 인하 검토
삼성운용 수수료 고려해 인하폭 결정할 듯
  • 등록 2025-03-24 오후 5:44:55

    수정 2025-03-24 오후 5:44:55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지수를 기초로 한 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수료 인하를 검토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레버리지’, ‘TIGER 인버스’, ‘TIGER코스닥150 레버리지’ 등의 국내 지수를 토대로 한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의 수수료 인하를 검토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인하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업계 1위인 삼성자산운용과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만큼 KODEX 상품 수수료를 고려해 인하 폭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아직 수수료 인하가 확정된 건 아니지만 검토하는 건 맞다”며 “수수료 인하는 금융감독원과의 협의 등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의 수수료를 인하를 검토하는 건 관련 상품으로 투자자들이 수익을 얻기 쉽지 않은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자산운용 수수료 인하 전쟁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삼성자산운용과 ETF 점유율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미국 대표지수 추종 ETF의 수수료를 경쟁적으로 인하하기도 했다.

지난달 6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 ETF’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2종의 수수료를 종전 연 0.07%의 10분의 1 수준인 0.0068%로 파격 인하했다. 이에 맞서 삼성자산운용도 ‘KODEX 미국S&P500’와 ‘KODEX 미국나스닥100’ 등 미국 지수 추종 ETF 2종의 수수료를 기존 0.0099%에서 0.0062%로 낮춘 바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누가 레이디 가가?
  • 여신 강지영
  • 유심 '대혼란'
  • 표정으로 말해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