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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코스 변화는 비거리가 다소 부족한 선수들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공이 평소보다 더 많이 굴러 장타자들과의 거리 차이를 줄일 수 있어서다. 반면 티샷이 러프로 향하더라도 이전만큼 큰 불이익을 받지 않을 가능성도 커졌다.
매킬로이는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코스 컨디션은 양날의 검”이라며 “건조한 날씨와 강한 햇볕, 약간의 바람은 코스에서 좋은 조건이지만 2주 전 이곳에서 연습했을 때보다 러프의 위협은 훨씬 줄었다. 더위 때문에 러프가 많이 말라버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코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티샷으로 페어웨이 벙커를 피하는 것”이라며 “일부 선수들은 드라이버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벙커를 넘기는 공격적인 전략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미국)도 단단해진 코스가 선수들에게 새로운 전략을 요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주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최근 4년 만에 처음으로 컷 탈락한 셰플러는 “이곳에서는 공이 끝없이 굴러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티샷에서 고민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며 “드라이버를 잡고 멀리 보내 러프에서 플레이할지, 아니면 아이언으로 페어웨이를 지킨 뒤 더 긴 두 번째 샷을 남길지를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셰플러는 “지금처럼 코스가 단단하지 않았다면 그렇게 많은 판단을 할 필요는 없었을 것”이라며 “하지만 현재 같은 컨디션에서는 공을 원하는 곳에 보내고 어디까지 굴러갈지를 예측하는 것이 훨씬 어려워졌다. 그만큼 선수들에게 더 많은 전략적 선택과 도전 과제를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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