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들도 페달도 없다…테슬라 '이 차', 사람 없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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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도 페달도 없는 테슬라 사이버캡 출시
텍사스 오스틴서 45대 시범 운행
"테슬라 로보택시 호출로 이용 가능"
  • 등록 2026-09-04 오후 2:53:41

    수정 2026-09-04 오후 4: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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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테슬라가 3일(현지시간)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자율주행차 ‘사이버캡’을 공개하고 시승 서비스를 시작했다.
3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오스틴 시내에 테슬라의 사이버캡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AFP)
3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오스틴 시내에 테슬라의 사이버캡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AF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인플루언서 등에 비공개 사이버캡 출시 행사를 열고 일부 지역에서 2인승 사이버캡을 이용한 승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이버캡은 사람의 개입 없이 완전자율주행하도록 설계된 차량으로 운전대와 가속·브레이크 페달이 없다. 테슬라는 현재 모델Y를 활용한 제한적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사이버캡을 자율주행 차량호출 네트워크의 주력 차종으로 투입할 방침이다.

테슬라는 사이버캡을 호출해 출퇴근이나 심부름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2인승으로 만들어진 사이버캡은 넓은 적재 공간을 확보해 골프채부터 스쿠터까지 실을 수 있다. 테슬라는 2024년 사이버캡 시제품을 공개하고 3만달러(약 4000만원) 미만에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핸들 및 페달이 없는 테슬라 사이버캡 내부 좌석. (사진=AFP)
핸들 및 페달이 없는 테슬라 사이버캡 내부 좌석. (사진=AFP)
텍사스주 자료에 따르면 2일 기준 테슬라가 주내 등록한 자율주행차는 420대로, 이 가운데 사이버캡은 45대다. 미국 연방 자동차 안전기준은 통상 운전대와 페달 등 사람이 차량을 조작할 수 있는 장치를 요구하고 있어 테슬라가 사이버캡에 대해 예외 허가를 받았는지 주목된다. 아마존은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밴 ‘죽스’를 2500대 허가받은 바 있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와 접촉하고 있으며 현재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해 6월 오스틴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뒤 텍사스와 플로리다 일부 도시로 로보택시 사업을 확대했다. 자율주행차 핵심 시장인 캘리포니아에서 테슬라는 아직 로보택시 영업 허가를 받지 못했다. 비상시 차량을 인계 받을 안전운전자 없이 무인 자율주행차를 시험할 수 있는 허가도 확보하지 못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사이버캡을 “감독이 필요 없는 완전자율주행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최초의 자동차”라고 소개한 바 있다. 그는 사이버캡이 향후 테슬라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차종이 될 것이며, 개인 소유자가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는 차량을 테슬라의 로보택시망에 투입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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