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디포, 2Q 호실적 불구 연간 가이던스 하향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홈디포(HD)는 지난 2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배런즈에 따르면 홈디포는 연간 주당순이익(EPS)이 2%-4%의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이전에 제시했던 약 1%의 성장 대비 하향된 것이다.

또한 연간 비교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1% 감소에서 3%-4% 감소로 낮췄다.

테드 데커 홈디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분기 동안 더 높은 이자율과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전반적인 소비 수요가 압박을 받았다”면서 “이에 따라 주택 리모델링 수요가 타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홈디포는 지난 2분기 조정 EPS가 4.67달러, 매출이 432억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인 4.53달러, 426억달러를 모두 상회했다고 전했다.

다만 2분기 비교매출은 3.3% 감소했으며, 이 가운데 미국 내 매출이 3.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