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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이정후는 슬라이딩 직후 홈플레이트 부근에 쓰러진 채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이정후는 8회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문제는 이 장면 뒤에 일어났다. 이닝 종료 후 더그아웃으로 향하던 러싱이 그라운드에 앉아 있는 이정후를 힐끗 바라본 뒤 혼잣말을 하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해당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입 모양을 근거로 욕설, 이른바 ‘F워드’를 사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러싱은 곧바로 해명에 나섰다. 그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정후를 의도적으로 공격한 것이 아니다”라며 “그 순간 상대가 다쳤는지도 알지 못했다”고 고의성을 부인했다.
논란이 커진 상황에서 직접 소통을 통해 오해를 풀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러싱은 “보도된 방식으로 오해하지 않았기를 바란다”며 “직접 만나 상태를 확인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는 100년 넘는 전통의 라이벌이다. 한때 같은 뉴욕을 연고로 삼았다. 지금은 캘리포니아주를 대표하는 라이벌인 동시에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해있다.
그런만큼 두 팀의 대결은 긴장감이 높고, 신경전도 잦다. 현지 중계진은 이번 상황을 두고 ‘라이벌전의 일부’라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의 경우는 부상 선수를 향한 행동이라는 점에서 스포츠맨십 문제까지 확산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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