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카오(035720)(대표 정신아)가 26일 제30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함춘승 피에이치앤컴퍼니 사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함 의장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적 경영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함춘승 이사회 의장은 예일대학교 경제정치학 학사를 졸업하고, 아이엔지 베어링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았다. 특히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투자 및 리스크 관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카카오의 사외이사로 선임돼 기업 가치 향상에 노력해 왔다.
이번 이사회 의장 선임은 카카오의 경영 안정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된다. 또한, 카카오는 이번 주총에서 신종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김선욱 법무법인 세승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새롭게 합류시켰다. 최세정 고려대 교수와 박새롬 울산과학기술원 교수는 재선임됐다.
카카오는 이번 이사회 체제로 정신아 대표를 포함한 8인 이사회를 구성하며, 향후 기업가치 제고와 더불어 주주 및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