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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이들은 출입문 앞에서 ‘부정 중앙선관위’라고 적힌 흰 플라스틱 물체를 발로 밟아 깬 뒤 현관 앞 화단에 파묻기도 했다.
이들은 “미국에서 왔고, 주변을 둘러봤을 뿐”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전단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헌법 재판관들을 비난하거나 선관위 부정 채용을 비판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선관위 관악청사와 수원 연수원은 모두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이 투입됐던 곳이다.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일찍 치르게 된 대통령 선거를 49일 앞두고 이 같은 일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선관위 한 직원은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기이하고 황당한 일이 이어져 불안하다”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는 CCTV 영상에 포착된 이들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비슷한 일이 재발하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