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웰스파고는 20일(현지시간) 오레오와 캐드버리 브랜드로 잘 알려진 글로벌 제과업체 몬덜리즈 인터내셔널(MDLZ)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유지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가는 68달러에서 78달러로 높였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18%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CNBC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 캐리 웰스파고 애널리스트는 “몬덜리즈는 필수소비재 업종에서 가장 우수한 실행력을 갖춘 기업 중 하나”라며 “선진국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신흥 시장의 성장 기회, 적극적인 M&A 전략이 장기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 코코아 가격 상승 등 원가 압박에도 유럽 지역 초콜릿 사업에서 강력한 가격 전략이 효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유럽 시장에서는 가격 인상에 대한 수요 탄력성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북미 시장의 부진을 일정 부분 상쇄하고 내년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캐리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것으로 보여 수익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9시 52분 기준 몬덜리즈 주가는 2.06% 상승한 67.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