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메카, 휴머노이드 승부수 '제로샷 AI’…"상반기 EIR에 모든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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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6-02-11 오전 10:18:32

    수정 2026-02-11 오전 10:18:32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뉴로메카(348340)는 2026년 상반기 휴머노이드 사업의 핵심 전략으로 제로샷(Zero-shot) 기반의 차별화된 기능 포지셔닝을 제시하고, 자사 휴머노이드 로봇 EIR을 중심으로 한 본격적인 사업 실행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뉴로메카는 상반기 휴머노이드 전략의 우선순위를 EIR에 두고, 1분기 개발 리소스를 전면 집중한다고 밝혔다. 연구·시연 중심의 휴머노이드가 아닌,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한 상용 모델 완성을 목표로 기능 고도화와 안정성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 일환으로 EIR의 현재 버전에 대해 상반기 내로 KCs 인증을 완료해, 국내 제조 현장 판매 및 과제 수행을 위한 필수 요건을 확보할 계획이다.

EIR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사전 학습이나 환경 설정 없이도 처음 보는 물체를 인식하고 조작할 수 있는 ‘제로샷 픽앤플레이스 (Zero-shot Pick & Place)’ 역량에 있다. 이는 단일 기능이 아니라, 비전 파운데이션 모델(VFM)을 중심으로 한 인식·판단·조작 스킬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물리 기반 스킬 아키텍처의 결과이다. 사용자가 대상 물체에 대해 최소한의 지시만 제공하면, 로봇은 스스로 환경을 인식하고, 물체의 상태와 제약조건을 고려해 파지·접근·조작 전략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실행한다.

이러한 제로샷 픽킹 역량은 뉴로메카가 구축 중인 로봇 작업지능의 출발점으로, 향후 삽입, 조립, 빈피킹, 양팔 조작 등 보다 복잡한 작업으로 확장되는 스킬 기반 로봇 지능의 핵심 토대를 이룬다. 이는 사전 티칭과 환경 세팅에 의존하던 기존 휴머노이드와 달리, 현장에서 즉시 작동하며 스스로 대응하는 실전형 휴머노이드라는 점에서 본질적인 차별성을 가진다.

뉴로메카 허영진 CTO는 “휴머노이드의 경쟁력은 기술 시연이 아니라 얼마나 빠르게 현장에 투입돼 실제 작업을 수행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EIR은 제로샷 AI를 통해 휴머노이드 상용화의 기준을 다시 정의하는 모델로, 연구용을 넘어 산업 현장에서 바로 쓰이는 휴머노이드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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