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한성대는 지난 12일 ‘디자인 문제해결을 위한 한-태국-싱가포르 대학생 공동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 (사진 앞줄 좌측부터) 한성대 김윤주 언어교육센터장, 한성대 ICT융합디자인학과 박원철 교수, 태국 부라파대 라사 순트라윳 부학장, 태국 부라파대 서미영 교수, 한성대 이창원 총장, 한성대 김지현 글로컬협력처장, 싱가포르 폴리텍 데이비드 탄 교수, 태국 부라파대 솜판 라차룩사 교수, 한성대 ICT디자인학부 전신종 교수. (사진 제공=한성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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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제 워크숍은 한성대, 태국 부라파대(Burapha University), 싱가포르 폴리텍(Singapore Polytechnic)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성대 글로컬협력처와 ICT디자인학부가 주관했으며, 3개국 대학생들이 디자인을 통해 사회적·지역적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워크숍에는 태국 부라파대의 라사 순트라윳 부학장, 솜판 라차룩사 교수, 서미영 교수를 비롯해, 싱가포르 폴리텍의 데이비드 탄 교수, 한성대학교의 이창원 총장과 김지현 글로컬협력처장, ICT디자인학부 교수진 및 관계자들, 그리고 3개국에서 온 대학생 41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각국의 사회문제를 재해석한 디자인 프로젝트 결과물을 발표하고, 각 대학 교수진의 품평 및 종합토론을 통해 문화적 차이를 넘어서는 공통의 시각언어를 바탕으로 창의적 해법을 도출해냈다.
워크숍 다음 날인 13일에는 참가 학생들이 서울 소재 디자인 에이전시를 함께 방문하여, 한국 디자인 산업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이론과 실무를 연결하는 생생한 학습 기회를 가졌다.
아울러 행사 이후에는 한성대와 부라파대학교 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디자인 공동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이 협력 프로젝트는 단순한 단기 교류를 넘어,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기여형 디자인 실천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각 팀의 결과물은 오는 9월 공동 전시회 형태로 발표될 예정이다.
김지현 한성대 글로컬협력처장은 “이번 워크숍은 단기간의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국제 공동 협력과 실질적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학생들이 글로벌 감각과 문제해결 역량을 겸비한 창의인재로 성장하는 데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성대는 지난 3월 싱가포르 폴리텍과 MOU를 체결한 데 이어, 태국 부라파대학교와도 정례 협력을 위한 협약을 추진 중이다. 이번 워크숍은 향후 아시아 대학 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교육 협력 모델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