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뎅기열 치료제 과립제형 개발...임상 2/3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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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당국 요청 2개월 만에 성공
소아·고령 환자 복용 편의성 확보
  • 등록 2025-06-24 오후 4:26:20

    수정 2025-06-24 오후 4:26:20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현대바이오(048410)사이언스는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뎅기열 치료제 임상 2/3상을 대비해, 소아 및 고령 환자도 복용이 가능한 과립(granule) 제형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현대바이오사이언스)


베트남 임상기관과 보건당국의 요청으로 2개월 만에 신속히 개발됐다. 기존 캡슐 제형 대비 복용 편의성과 시장 적용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고열, 구토, 연하곤란 등 경구 복용이 어려운 환자군에서도 투약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임상 참여자의 복약 순응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바이오는 과립 제형을 개발함에 있어 기존 캡슐 제형과의 용출 동등성 확보를 염두에 둔 전략적 설계를 적용했다.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없이도 제형 변경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것이 강점이다.

현재 용출 동등성 시험이 이번 주에 착수됐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제약사와 임상용 의약품 생산을 위한 계약이 곧 체결될 예정이다.

이번 과립 제형은 분말형·스틱형 등 다양한 복용 포맷으로 확장 가능하다. 향후 동남아·중남미·아프리카 등 뎅기열 및 기타 바이러스성 감염이 흔한 지역에 대량 공급이 가능한 글로벌 제형 포맷으로 평가받고 있다.

과립 플랫폼은 코로나19·인플루엔자·RSV 등 다양한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으로의 확장성도 갖췄다. 바이러스 감염 시 흔히 나타나는 연하곤란·탈수·고열 등의 증상에 대응 가능한 제형으로 ‘광범위한 감염병 대응 플랫폼’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진근우 현대바이오 대표는 “이번 과립 제형 개발은 단순한 제형 변경을 넘어, 임상 수행의 난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상용화를 위한 실질적 진입로를 확보한 성과”라며 “뎅기열을 포함해 다양한 바이러스성 감염질환에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항바이러스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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