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임시국회 21일 확정…총리 선거 일정은 조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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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 같은 날 총리 지명 선거 실시 제안
야당 "정당 간 협의 진행 중", 확정 안해
15일 오후 자민당, 野 3당 잇따라 당수 회담
  • 등록 2025-10-15 오후 4:27:40

    수정 2025-10-15 오후 4:40:54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일본 정부가 오는 21일 임시국회를 소집하기로 확정했다. 자민당은 같은 날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후임을 선출하는 총리 지명 선거를 실시하자고 제안했으나, 야당이 즉시 수용하지 않아 일정 조율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이 이날 중·참 양원 의사운영위원회 간사회에서 오는 21일 임시국회 소집을 공식 통보했다.

다카이치 시나에 자민당 총재(사진=AFP)
이 자리에서 자민당은 총리 지명 선거를 같은 날 실시하자고 제안했으나, 야당은 ‘정당 간 협의가 계속되고 있다’는 이유로 응하지 않았다. 자민당은 임시국회 회기 기간을 12월 중순까지로 제안했으며,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천황이 참석하는 공식 개회식은 24일 열릴 예정이다.

공명당이 26년 만에 자민당과의 연정을 끝내면서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의 총리 지명은 불투명해졌다. 집권당 총재가 교체된 뒤에는 신임 총재가 총리로 취임할 수 있도록 신속히 임시국회를 열어 총리 지명 선거를 실시하는 게 통상적이다. 그러나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소수 여당이 된 자민당은 지난 4일 사나에 총재가 취임한 이후 공명당이 연정을 이탈하면서 신임 총재가 총리로 선출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야당 측에서는 정권 교체를 벼르고 있는 입헌민주당이 15일 오후 일본유신회·국민민주당과 3당 당수 회담을 열고 국민민주당의 다마키 유이치로 대표로의 단일화를 염두에 둔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국민민주당은 헌법·원전·안보 정책에서 노선을 같이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절충점 찾기가 핵심이 될 전망이다.

입헌민주당(148석)과 일본유신회(35석)만으로는 183석이어서 자민당에 밀리지만, 국민민주당을 잡을 경우 210석으로 수적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여기에 자민당과의 연립을 깬 공명당(24석)과 합하면 전체의석(465석)의 절반을 넘겨 야권 단일 총리 후보 배출도 가능하다.

아즈미 준 입헌민주당 사무총장은 “한 번의 회담으로 합의하긴 어렵다”며 “총리 지명 선거 전까지 여러 차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민당은 이날 오후 입헌민주당, 국민민주당, 일본유신회 등 야당과 각각 당수 회담을 열고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방침이다. 자민당은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가 총리로 선출될 경우, 21일 중에 새 내각을 발족하고 부대신·정무관 인선을 마친 뒤, 외교 일정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6일부터는 말레이시아에서 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가 시작되고 이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일 일정을 고려해 내각 발족을 서두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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