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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8일 인천지역에 폭우가 내려 도로, 전철 선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중구 전동 117.2㎜, 부평구 구산동 87.5㎜, 서구 경서동 67㎜, 연수구 동춘동 51㎜ 등으로 기록됐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려 이날 낮 12시30분께 계양구 작전동 토끼굴과 미추홀구 경인고속도로 종점 지하차도는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경인전철 1호선 주안역~도화역 선로 인근도 침수돼 한때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인천시는 비상2단계를 발령하고 10개 군·구 인력 등 전체 746명을 투입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상황 종료까지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피해상황을 파악해 지원사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10일 자정까지 인천에서 100∼2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