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 빨라지자…어린이·노인 예방접종 일주일 앞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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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모두 9월 21일부터 접종 가능
65세 이상은 기존보다 3~6일 앞당겨
75세 이상 10월 6일 시작…연령별 순차 접종
  • 등록 2026-09-16 오후 2:29:56

    수정 2026-09-16 오후 2: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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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예년보다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빠르게 시작되면서 정부가 어린이와 65세 이상 노인의 국가예방접종 일정을 앞당긴다. 어린이는 접종 횟수와 관계없이 오는 21일부터 접종할 수 있고 노인은 연령대별로 기존보다 3~6일 일찍 접종을 시작한다.

(자료=질병관리청)
(자료=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은 16일 이 같은 내용으로 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일정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생후 6개월~14세 어린이는 모두 오는 21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당초 28일부터 접종할 예정이었던 어린이 일부의 일정을 일주일 앞당겼다. 임신부도 예정대로 21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65세 이상 노인의 접종 일정도 앞당겨진다. 75세 이상은 기존 10월 12일에서 10월 6일로 6일 당겨진다. 70~74세는 10월 15일에서 12일로, 65~69세는 10월 19일에서 15일로 각각 앞당긴다.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연령별 일정과 관계없이 10월 6일부터 의료진과 상담한 뒤 접종할 수 있다. 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 등 고령층 집단생활시설은 백신이 공급되는 대로 접종을 시작한다.

정부가 접종 일정을 조정한 것은 올해 독감 유행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됐기 때문이다. 올해 36주차 기준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분율은 7~12세가 외래환자 1000명당 75.1명으로 가장 높았고 1~6세가 49.8명, 13~18세가 31.3명으로 뒤를 이었다. 65세 이상은 인플루엔자 입원환자의 60.0%를 차지했다.

질병청은 유행 상황과 향후 전망, 백신 수급, 의료기관 준비 상황 등을 고려해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와 의료계·지방자치단체 협의를 거쳐 일정을 조정했다.

이번 국가예방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노인과 생후 6개월~14세 어린이, 임신부다. 질병청은 국가예방접종에 사용할 인플루엔자 백신 약 1233만 도즈를 확보해 의료기관에 순차 공급할 예정이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백신 수급 상황과 접종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관계기관·의료계와 협력해 접종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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