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방문’ 나경원 “중국 측에 사드배치 입장 설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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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중 미래지도자간 양국관계 논의차 방중
“정부 사드배치 결정 존중하지만 결정과정에는 아쉬움”
“사드, 북핵해결시 철수해야 하는 무기체계 표기해야”
  • 등록 2016-07-13 오후 4:11:42

    수정 2016-07-13 오후 4:11:42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함께 중국 방문길에 오른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은 13일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와 관련한 입장을 중국 측에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번 방중기간동안 동북아 뿐 아니라 미래 국제사회에서 한·중의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이라면서 “양국의 신뢰관계를 돈독히 하고자 하는 것은 물론 사드배치와 관련한 입장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이 만약 2000년도의 마늘사태와 같은 경제적 대응을 한다면 한중관계는 20년 뒤로 후퇴할 수밖에 없음을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중은 한·중 미래지도자간 한·중관계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것. 1박2일의 일정동안 후춘화 광동성 서기, 쑹타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등을 면담할 예정이다. 특히 한미 양국이 사드 배치를 결정한 후 한중 양국의 고위 정치인이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다. 아울러 공산당 정치국 위원인 후 서기는 시진핑 국가주석을 이을 차세대 지도자로 거론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나 의원은 “날로 현실화 되어가는 북핵위협에 있어서 사드는 필요한 무기체계”라면서 “정부의 결정을 존중한다. 그러나 결정의 시기, 과정 등에서 심각한 아쉬움이 남는다. 중국과 러시아의 사드에 대한 심한 거부감을 익히 알고 있었던 상황에서 좀 더 정밀한 사전적 접근과 약속이 있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역임했던 나 의원은 “그동안 외통위원장으로서 중국, 러시아 인사들과 수없이 교류해왔기에 그들의 의구심을 잘 알고 있다”며 “정부는 좀 더 구체적 약속과 설명을 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사드는 북핵문제가 해결되면 당연히 철수해야 하는 무기체계이고, 그렇게 하겠다는 의사를 명시적으로 표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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