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1분기 영업손실 25억원…"전분기 대비 개선"

고환율·경기 침체 여파…전년비 적자전환
"내실 경영" 직전 대비 손실 250억 줄여
"마케팅·서비스 강화로 수익성 개선할 것"
  • 등록 2025-04-25 오후 6:00:39

    수정 2025-04-25 오후 6:00:39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호텔신라(008770)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2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121억원)와 비교해 적자로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서울신라호텔 영빈관 (사진=호텔신라 제공)
다만 전분기 영업손실(279억원)과 비교하면 적자 폭이 줄었다고 호텔신라는 설명했다.

매출은 971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다. 이는 전분기(9478억원)와 비교해서는 소폭 증가한 것이다. 순손실은 62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적자 폭이 늘었다.

면세부문 매출은 827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4% 줄었다. 국내 시내점 매출이 21% 줄었으나 공항점 매출은 18.7% 증가했다.

면세부문 영억손실은 50억원으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적자로 돌아섰다. 호텔·레저부문 매출은 1천447억원으로 3.6% 감소했다. 이 부문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59.7% 줄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면세부문은 올해 하반기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한시적 무비자 입국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맞춰 영업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텔·레저부문은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실적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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